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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의원은 이 영화를 보고 '사람'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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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관렴평
"평범한 삶 속에서 느끼는 삶의 위대함"
"팍팍한 세상서 서로에게 촉촉한 격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스틸컷(사진=NEW 제공)

 

육상효 감독 신작 '나의 특별한 형제'를 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평범한 삶 속에서 느끼는 삶의 위대함 같은 것을 발견하게 하는 영화"라고 호평했다.

심 의원은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특별한 형제' 예고편 영상을 공유하면서 아래와 같이 운을 뗐다.

"전쟁 같은 패스트트랙 정국이 끝나고 오랜만에 평온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수고했다는 주민들의 격려 한마디가 얼음 같던 가슴을 따뜻하게 녹여줍니다. 오랫만에 남편과 집밥도 해 먹고 영화도 한 편 보았습니다. 미세먼지 자욱한 나의 마음을 정화시켜준 영화, 바로 ‘나의 특별한 형제’입니다. 가족과 함께 보시길 권합니다."

그는 "이 영화는 지체장애인 형 '세하'와 지적장애인 동생 '동구'가 서로의 머리가 되고 손발이 되어 살아가는 이야기"라며 "피 한 방울 섞이지는 않았지만, 서로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이기에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서로 절실할 수밖에 없는 형제애를 그렸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년 만에 동구를 데리러 온 동구의 친모 앞에서 세하의 외침은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라며 극중 대사를 소개했다.

"내가 동구를 이용했다면, 동구도 나를 이용한 겁니다. 동구가 나를 도왔다면, 나도 동구를 도운 겁니다. 그렇게 우린 같이 살아온 겁니다."

심 의원은 "그 장면을 보면서 사람 인(人) 자가 떠올랐어요. 사람이 서로 기대고 서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지요"라며 "삶이란 그리고 가족이란 서로 부족한 것을 메우고 협력하며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삶 속에서 느끼는 삶의 위대함 같은 것을 발견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장애인 영화이지만 특별한 긴장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평범한 웃음과 편안한 감동을 주는 영화입니다"라며 "가정의 달 5월의 영화로 강추합니다. 팍팍한 세상에서 서로에게 촉촉한 격려가 되리라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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