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열고 12만여 명의 관객과 교감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시티필드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펼친 방탄소년단은 올해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까지 8개 도시에서 16회 공연하는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 개최 소식을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의 수록곡 '디오니소스'(Dionysus)로 이번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낫 투데이'(Not Today), '아이돌'(IDOL), '페이크 러브'(FAKE LOVE),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등 히트곡 무대와 유닛 및 솔로 무대를 펼쳤다. 수십여 명의 댄서와 함께 '마이크 드롭'(MIC Drop)를 무대를 선보일 때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디올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의상을 입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미국 로즈볼에서 첫 스타디움 투어를 펼친 방탄소년단은 "드디어 꿈꿔왔던 또 하나의 꿈이 이뤄졌다.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이 자리는 '아미'(ARMY) 여러분이 만들어준 무대다. 함께 공연을 즐기며 축제를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 역시 우리의 무대와 음악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11~12일 시카고 솔저 필드, 5월 18~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