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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세습금지법 폐지 시도는 교회 타락 부추기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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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목회세습에 대한 교단 내 치리가 이행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가 예장통합총회에 명성교회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촉구하고, 세습금지법을 폐지하려는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는 성명을 내고, 불법을 저지른 명성교회를 법에 따라 강력히 징계하라면서, "이를 통해 세습옹호세력의 방해를 저지하고 세습금지법이 온전히 존속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난 총회의 거룩함을 유지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통합총회 일부 노회에서 세습금지법 폐지를 결의한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폐지결의를 철회하고 헌의안을 폐기하라고 밝혔다.

서울동북노회와 진주남노회, 대구동노회는 최근 봄노회를 통해 세습방지법의 사실상 폐지를 결의했다. 이들 노회들은 세습금지법이 현실적으로 지켜지지 않으며 비성경적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삭제 폐지 보완을 헌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습반대운동연대는 "세습금지법을 폐지하려는 행위는 돈과 권력에 눈이 멀어 교회의 역사를 퇴보시키는 것이자 교회의 타락을 더욱 부추기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미 확인된 세습의 불법성을 또 다시 정당한 것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한국교회 개혁과 정의를 위한 오랜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것"이라면서, "또 다른 제2, 제3의 명성교회가 되길 욕망하는 이들의 추한 속내, 돈과 권력으로 높게 쌓아올린 교회를 손쉽게 차지하려는 것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예장통합 67개 노회에 명성교회 불법세습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정의의 함성을 멈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이것은 단순히 명성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우주적 교회의 거룩함을 회복하는 일"이라면서, "더이상 사회로부터 조롱받지 않도록 함께 소리를 높이는 것만이 이미 잃어버린 신뢰와 사랑의 회복할 길"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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