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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지은희, 메디힐 챔피언십 공동 선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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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사진=엘앤피코스메틱 제공)

 

유소연(29)과 지은희(33)가 우승을 향해 닻을 올렸다.

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유소연은 지난해 6월 마이어 클래식 우승 이후 우승이 없다. 올해 6개 대회에서 톱10 진입도 1회가 전부였다. 세계랭킹도 9위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스폰서 대회에서 펄펄 날았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

유소연은 "나에게 딱 맞는 코스 같다. 멀리 드라이버를 날릴 수 있었고, 쇼트 아이언으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코스가 마음에 든다. 물론 코스가 쉽지는 않다. 드라이버를 잘 쳐야 한다"면서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정말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골프가 그런 것이다. 어떤 것도 보장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지은희. (사진=엘앤피코스메틱 제공)

 

지은희도 버디 6개, 보기 1개를 쳐 5언더파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우승에 이은 시즌 2승 도전.

지은희는 "정말 좋은 코스다. 매 홀이 도전이다. 특히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힘들어진다. 티샷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그린도 터프하기에 라인을 정확히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소연, 지은희와 함께 아너 판 담(네덜란드)가 5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양희영(30)이 4언더파 공동 4위, 전인지(25)가 3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인비(31)는 2언더파 공동 12위. 미국과 한국에서 신인상 랭킹 1위인 이정은(23)과 조아연(19)은 나란히 2오버파 공동 6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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