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벌써 세 명째다. 이번에는 제주 조성환 감독이 물러났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일 "조성환 감독이 올 시즌 성적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재충전 기회를 갖길 원했다. 구단 사무국을 찾아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성환 감독은 2015년부터 제주를 이끌었다. 2016년 3위에 이어 2017년에는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임 후 제주를 매년 상위 스플릿에 합류시켰다.
하지만 올해 9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4무5패 승점 4점 최하위. 결국 조성환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제 고작 9라운드가 끝난 상황에서 인천 욘 안데르센 감독, 포항 최순호 감독에 이은 3번째 감독 교체다.
제주는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한 인선작업에 바로 착수할 예정"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 정식 감독을 선임해 팀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