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kt위즈의 경기에서 LG의 선발투수 배재준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 트윈스 선발 투수 배재준이 시즌 첫 승을 거두며 팀의 연승에 일조했다.
배재준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며 팀의 2-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앞선 5번의 등판에서 승리 없이 3패만 떠안았던 배재준은 이날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LG는 배재준의 호투를 앞세워 7연승에 성공했다.
배재준은 1회초 연속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내 안정감을 되찾고 kt 타선을 요리했다.
류중일 감독도 만족한 활약이다. 류 감독은 "오늘 배재준의 첫 승리를 축하한다. 6회까지 퀄리티스타트로 잘 던져줬다"며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필승조도 잘 마무리해줬다"고 투수진을 칭찬했다.
배재준은 이날 승리로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냈다. 그는 "그동안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너무 미안했다. 오늘 꼭 팀 연승을 이어가는 데 도움 되고 싶었다"며 "초반에 제구가 흔들렸는데 (유)강남이 형이 '공 좋으니 믿고 던져'라고 해줬다. 조언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