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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는 토트넘, 아약스 넘어야 첫 우승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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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 만에 안방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57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최하는 최고 수준의 클럽대항전 준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4강 진출의 주역 손흥민과 올 시즌 최다골을 넣은 해리 케인 없이 안방에서 1차전을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선다.(사진=연합뉴스)

 

토트넘의 ‘새 역사’를 위해서는 아약스(네덜란드)를 넘어야 한다.

토트넘은 5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약스를 상대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 시절 1961~1962시즌 준결승 진출 경험이 최고 성적인 가운데 토트넘은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무려 57년 만에 UEFA 클럽대항전 최고 대회의 준결승까지 진출한 토트넘이라는 점에서 당연히 결승 진출, 그리고 우승까지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공격에 큰 약점을 안고 안방에서 1차전을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4강 진출의 가장 큰 공을 세운 손흥민도 8강 1차전에 나설 수 없다.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8강 2차전에서 경고를 추가해 경고 누적으로 4강 1차전 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손흥민은 맨체스터시티와 8강 1, 2차전에서 토트넘이 넣은 4골 가운데 1차전 1대0 승리를 이끈 결승골, 2차전 3대4 패배 가운데 초반 두 골을 홀로 책임지며 4강 진출의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럼에도 57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 소속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1, 2위 선수가 동시에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는 최악의 상황. 여기에 경기 직전 젊은 중원자원 해리 윙크스마저 수술대에 올라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악의 분위기에서 홈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더욱 부담이 큰 토트넘이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를 대표하는 강호 아약스는 결코 만만하지 않다. 16강에서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8강에서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차례로 꺾고 1996~1997시즌 이후 22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비록 에레디비지에가 유럽의 주요 리그는 아니지만 아약스의 선수 구성은 엄청나다.

전 유럽이 주목하는 두 명의 신예 프랭키 데 용, 마타이스 데 리흐트 외에도 카스퍼 돌베리, 다비드 네베스, 안드레 오나나 등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하는 데다 하킴 지예흐, 두산 타디치, 달레이 블린트, 클라스 얀-훈텔라르 등 경험 많은 선수들도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 올 시즌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네덜란드의 FA컵인 KNVB컵까지 ‘트레블(3관왕)’에 도전한다.

어수선한 팀 상황과 막강한 상대와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준결승에 올랐지만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반드시 결승까지 올라서 우승하겠다"고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한 승리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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