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부탄의 장애인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제1회 부탄 패럴림픽데이’ 행사에서 부탄 국무총리 감사패를 수상했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아시아 장애인 체육의 확대에 한국의 공이 인정받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6일 이명호 회장이 부탄 팀부 룽텐잠파 육상경기장 에서 개최된 ‘제1회 부탄 패럴림픽데이’ 행사에서 부탄 국무총리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29일 전했다.
부탄의 로타이 셰링 국무총리는 이명호 회장이 부탄의 장애인 선수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의 장애인스포츠 캠프에 초청하고 체육기구를 지원하는 등 부탄 패럴림픽 발전에 기여했다며 그 공로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명호 회장은 "부탄패럴림픽위원회는 2017년 설립된 신생 단체지만 이듬해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바로 출전했고 올해 제1회 패럴림픽데이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단기간에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면서 "이러한 부탄 패럴림픽위원회의 발전에 대한민국이 기여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가 패럴림픽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패럴림픽데이' 행사는 패럴림픽을 알리고 장애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2003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제정한 특별 이벤트다.
부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부탄 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인 쇼든 왕축 공주, 로타이 셰링 국무총리, 교육부 장관 및 보건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장애청소년 및 가족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스포츠 체험 및 문화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