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이 성인용 무삭제판 콘텐츠를 확대해 국내 이용자들도 최대 5천만 곡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애플코리아는 26일 "대한민국 서비스에서 '연령 확인' 절차를 거쳐야 들을 수 있는 성인용 무삭제판 콘텐츠를 추가해 보유중인 모든 애플 기기에서 광고 없이 5천만 곡의 음악을 스트리밍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19금'으로 분류된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앞으로 1년에 한 번 이용자의 법정 연령이 만 19세 이상임을 인증하면 무삭제판 노래를 다운로드하거나 감상 할 수 있게 된다.
성인용 콘텐츠에는 노래나 앨범 옆에 만 19세 이상 연령 아이콘이 표시된다. 감상이나 다운로드를 할 경우 국내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해 이동통신사에 등록된 이름, 전화번호, 생년월일, 성별 등을 입력하면 6자리 코드가 문자메시지로 수신되고 이 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여러 종의 애플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인증 후 애플ID를 사용하는 다른 기기에서도 무삭제판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애플뮤직의 힙합, R&B 에디터들이 엄선한 곡을 소개하는 'The A-List- Hip-Hop'을 비롯해 모든 장르의 플레이리스트를 들을 수 있고, 좋아하는 모든 레전드급 앨범, 세계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이 발표하는 음악과 심도 있는 인터뷰를 제공하는 애플뮤직의 글로벌 라이브 스트림 라디오 'Beats 1' 독점 프로그램까지 청취할 수 있다.
애플코리아는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카디 비(Cardi B), 칼리드(Khalid), 6LACK, 주스 월드(Juice WRLD) 등 뛰어난 아티스트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성장시키고 있으며, K-Pop과 손잡고 방탄소년단(BTS), NCT127 및 블랙핑크(BLACKPINK) 등 수 많은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BTS의 최신 앨범을 60개국 이상에서 지원했고, 2018년 11월 BTS는 K-Pop 아티스트 최초로 애플뮤직에서 10억 건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4시간 라디오 서비스 'Beats 1'을 통해 전 세계 K-Pop 팬들에게 K-Pop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독점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애플뮤직은 이를 기념해 25일 '굴레를 벗어난 목소리' 페이지를 업데이트 했다. 에디터들이 직접 엄선한 추천 플레이리스트, 추천 앨범, 대표 앨범, 아티스트 플레이리스트 등으로 구성된 페이에서는 투팍(2Pac), 나스(Nas), 우탱클랜(Wu-Tang Clan) 등 거물급 아티스트의 명반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애플뮤직에서 2주간 독점으로 공개되었지만 국내에서는 '19금' 트랙을 들을 수 없었던 프랭크 오션(Frank Ocean)의 ‘Blonde’ 앨범, UP NEXT 아티스트로 선정되었던 주스 월드(Juice WRLD)의 ‘Goodbye & Good Riddance’, 위켄드(Weeknd)의 XO Records 레이블에서 최근 발매된 NAV의 앨범 등을 무삭제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