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접대 의혹' 승리 이틀째 조사… 영장 신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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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엔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도 조사
구속영장 신청 여부 곧 결정

가수 승리(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성접대 의혹을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를 이틀째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쯤 승리를 불러 성접대 의혹을 비롯한 관련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에도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를 소환해 2017년 승리의 필리핀 팔라완 생일 파티, 2015년 일본인 투자자 크리스마스 파티 당시 성접대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승리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조사를 마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는 유리홀딩스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주점 '몽키뮤지엄'도 함께 운영했다.

앞서 조사 과정에서 경찰은 팔라완 생일 파티와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로부터 "실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계좌를 분석한 결과 승리 측이 이들 여성들에게 여행 경비 등을 지급한 사실도 확인했다.

다만 여성들은 파티에 참석한 남성들과 자발적으로 성관계를 가졌고, 누구로부터 따로 지시받은 사실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리의 지인으로 보기 힘든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이 파티에 초대된 사실 자체가 성매매 알선 정황에 무게를 싣는 주요 단서로 판단하고 있다.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승리와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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