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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울리고 7.69초 만에 벼락골' 롱, EPL 최단 시간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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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초 만에 골을 넣은 셰인 롱. (사진=사우샘프턴 트위터 갈무리)

 

7.69초. 말 그대로 휘슬이 울리자마자 골이 터졌다.

24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왓포드-사우샘프턴전.

주심이 휘슬을 불자 왓포드가 센터 서클에서 공을 뒤로 뺐다. 공을 잡은 수비수 크레이그 카스카트가 공을 차는 순간 롱이 달려들었다. 카스카트의 킥은 롱의 몸에 맞고 떨어졌고, 롱은 공을 잡아 달려나온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정확히 7.69초가 걸렸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단 시간 골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0-2001시즌 레들리 킹(당시 토트넘 핫스퍼)이 기록한 9.82초다.

3위는 2002-2003시즌 앨런 시어러(당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10.52초, 4위는 2017-2018시즌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의 10.54초, 5위는 2000-2001시즌 마크 비두카(당시 리즈 유나이티드)의 11.90초다.

시작 7.69초 만에 골을 넣은 사우샘프턴은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45분 안드레 그레이에게 동점골을 내줘 1대1로 비겼다.

새 기록의 주인공 롱은 "기록이라는 것을 몰랐다. 기록을 세워 기분은 좋다"면서도 "하지만 승점 3점을 얻지 못해 아쉽다. 두 번째 골을 넣을 찬스가 몇 차례 있었는데 내가 날렸다. 나단 레드몬드와 라이언 버틀랜드도 포스트를 맞혔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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