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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과 함께 한 PSG의 8번째 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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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재로 소실된 파리 대표 건축물
유니폼 앞 뒤로 노트르담 새기고 애도, 화재 진압 참가 소방관도 경기장 초청

파리생제르맹(PSG)은 클럽 역사상 8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한 경기에 스폰서와 선수 이름 대신 노트르담 대성당의 모습과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애도했다.(사진=PSG 공식 트위터 갈무리)

 

스폰서도, 선수 이름도 없었다. 그 대신 파리생제르맹(PSG)의 8번째 리그 우승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함께 했다.

PSG는 2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S모나코와 2018~2019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PSG는 27승3무3패(승점84)를 기록했다. 리그 종료를 5경기 남긴 상황에서 2위 릴(승점65)과 격차는 19점이나 벌어졌다. 지난 시즌에 이어 리그 2연패로 클럽 역사상 세 번째 리그 우승이었던 2012~2013시즌을 시작으로 최근 7시즌 중 6차례나 프랑스 프로축구의 정상에 올랐다.

모나코전을 앞두고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한 PSG는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기념했다. 얼마 전 보수공사 중 화재로 일부가 소실된 노트르담 대성당의 모습을 유니폼 상의 전면에 새겼고, 유니폼 상단에는 선수 이름 대신 노트르담이라고 적었다.

PSG는 이 경기에 노트르담 대성장 화재 진압에 참여했던 소방관 500명도 초청했다. 이 모두는 연고지 파리를 대표하는 유명 건축물 가운데 하나였던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를 애도하기 위한 PSG의 결정이다.

PSG의 대표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가 해트트릭하며 모나코전 승리를 이끌었고, 부상 중이던 네이마르도 복귀전을 치렀다.

한편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16강에서 패해 탈락한 PSG는 스타드 렌과 쿠프 드 프랑스 결승을 남기고 있는 만큼 올 시즌 2관왕에 도전한다. PSG는 리그컵에서도 8강에서 갱강에 패해 우승 도전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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