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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伊 영화제 평생 공로상 "위대한 한국 여성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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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개막작 선정

배우 전도연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 확대이미지

 

최근 개봉한 영화 '생일'(감독 이종언)에서 다시 한번 믿고 보는 연기를 펼친 배우 전도연이 이탈리아 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18일 '생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전도연은 제21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골든 멀버리 평생 공로상을 받는다. 이 상은 영화 음악가 히사이시 조, 중국 영화감독 펑 샤오강, 배우 성룡과 임청하 등이 앞서 수상한 바 있다.

영화제 측은 전도연에 관해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한국 여성 배우, 지금 시대 아시아 영화의 최대 여성 스타"라고 소개했다.

사브리나 바라체티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초창기에 전도연이 '해피엔드'에 출연했을 때부터 사랑하게 됐다. '밀양'으로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에 환호했고, '생일'에서의 모습에 감동했다. 골든 멀버리 평생 공로상은 전도연에 대한 감사 표시"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도연이 주연을 맡은 '생일'은 제21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다.

한편,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1999년에 시작해 올해 21회째를 맞았고, 오는 26일 개막한다.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 영화제로, 지난 3일 개봉한 한국영화 '로망'(감독 이창근)도 공식 초청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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