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월 주택 매매 거래량 급감…매매가 추가 ↓ 전망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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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매매가 추가 하락 기대하며 매입 대신 전월세 입주
광주 3월 주택 매매 거래량 전년 동월 대비 38%↓
전월세 거래량 5% 가까이↑

광주 아파트 단지 (사진=CBS자료)

 

광주지역의 3월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급감한 반면에 전월세 거래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의 영향으로 아파트 등 집값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실수요자들이 매입을 유보한 채 관망세로 돌아서며 아파트 등의 매입 대신 전월세로 입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가 18일 발표한 3월 광주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을 보면 2,04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3,294건) 보다 37.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주택 거래량은 지난달 거래량(2,066건) 보다도 0.8%, 최근 5년 평균 대비 33.9%나 각각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 1분기(1~3월) 광주 주택 매매량이 6,39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5년 평균 대비 각각 23.9%나 급감했다.

이에 반해 광주 3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3,00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2,871건)에 비해 4.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주택 전월세 거래량도 9,15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5년 평균 대비 13.5%나 크게 늘었다.

이처럼 광주지역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매매 거래량이 급감한 반면에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다주택자에 대한 엄격한 정책, 까다로워진 주택담보대출 조건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집값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관망세로 돌아선 실수요자들이 주택 매입 대신 전월세를 선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다 4월부터 6월까지 4천여 세대가 입주하는 등 올해 신규 아파트 공급이 11,800세대에 달해 지난해보다 공급량이 4천여 가구 늘어나 광주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 것도 주택 매매 거래량이 급감한 데 한몫했다.

전남의 3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2,42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줄었으나 전월 대비해서는 18.7%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3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92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감소했고 전둴 대비에서는 30%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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