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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강동궁, 4대 천왕 쿠드롱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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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이 13일 프레데릭 쿠드롱과 슈퍼매치에서 샷을 구사하고 있다.(사진=PBA)

 

3쿠션 간판 강동궁이 세계 랭킹 2위 프레드릭 쿠르롱(벨기에)를 누르고 한국 당구의 자존심을 살렸다.

강동궁은 1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쿠드롱과 슈퍼매치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로 이겼다. 이번 경기는 15점 5세트 매치로 뱅크샷의 경우 2점을 주는 새 방식으로 열렸다.

강동궁은 2015 LG유플러스배 마스터즈 초대 우승자로 2013년 구리월드컵 우승, 2015년 세계선수권 준우승을 일궜다. 2018년 세계 팀 선수권대회에서는 최성원과 우승을 이뤄냈다. 쿠드롱은 전 세계 1위로 당구 황제 토브욘 브롬달, 딕 야스퍼스, 다니엘 산체스 등과 4대 천왕으로 불린다.

'당구 얼짱' 차유람이 13일 슈퍼매치 혼성 경기에서 파트너인 팔라존과 까다로운 볼 배치에 대해 상의하고 있다.(사진=PBA)

 

프로당구협회(PBA)가 기획한 슈퍼매치는 오는 6월 시작되는 PBA 투어를 알리기 위한 이벤트 경기다. 경기와 함께 팬들을 위한 당구 이벤트와 팬 사인회도 열렸다.

3쿠션 진출을 선언한 전 포켓볼 국가대표 출신 '당구 얼짱' 차유람은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과 짝을 이뤄 김보미(국내 랭킹 2위)-위메즈 비롤(터키)와 혼성 매치를 펼쳤다. 차유람-팔라존이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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