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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보도본부장 문책성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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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기 그래픽 논란 등 잇단 방송사고 책임 묻는 조치
이르면 다음주 인사위원회 열릴 예정

지난 10일 방송된 연합뉴스TV '뉴스워치' 2부 '문 대통령 방미… 트럼프·행정부 동시 설득 나선다' 리포트 (사진=방송화면 캡처)

 

연합뉴스TV가 인공기 그래픽 사고 등과 관련해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보도본부 책임자인 보도본부장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다.

연합뉴스TV는 12일 보도본부 책임자인 김홍태 보도본부장 겸 상무이사 직위를 면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는 지난 3일과 10일 연달아 발생한 뉴스 화면 그래픽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진행된 조치다.

앞서 연합뉴스TV는 11일 인사발령을 통해 이성섭 연합뉴스TV 보도국장과 김가희 뉴스총괄부장을 보직 해임했다.

보도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인사조치 외에도 이르면 다음 주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같은 징계성 인사를 비롯한 조치가 이뤄지는 것은 연달아 발생한 뉴스 그래픽 사고 때문이다. 연합뉴스TV는 지난 10일 오후 '뉴스워치' 2부에서 한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방미 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 소식을 전하며 문 대통령 사진 아래 북한 인공기를 배치하는가 하면, 지난 3일 재벌 3세들의 마약 사건 관련 뉴스를 보도하면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실루엣 이미지를 사용했다가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조성부 연합뉴스·연합뉴스TV 사장도 지난 11일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회사는 이번 방송 사고를 변명의 여지 없는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인식, 신속한 인사 조치를 단행하겠다. 아울러 이번 사고는 물론 최근 발생한 방송 사고에 대해서도 철저한 경위 조사를 진행 중이며,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연합뉴스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는 오는 15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연합뉴스TV 방송사고 관련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진흥회는 연합뉴스TV 사장을 겸하고 있는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에게 참석을 요청한 상태다. 연합뉴스TV는 연합뉴스가 대주주로서 자회사 형태로 설립한 보도전문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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