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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걸정전의 '키'를 쥔 함지훈과 팟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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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 (사진=KBL 제공)

 

"물량이 많습니다."

전자랜드는 현대모비스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승5패로 밀렸다. 물론 정상 전력으로 맞붙은 경기가 드물지만, 함지훈(현대모비스)을 막는데 고전했던 탓이다.

챔피언결정전에 나서는 전자랜드의 고민거리다.

양동근(현대모비스)은 지난 10일 미디어데이에서 "정규리그 6경기를 했는데 전자랜드의 약점은 지훈이를 못 막는다는 점"이라면서 "우리 강점도 지훈이의 침착함"이라고 강조했다.

전자랜드에는 장신 포워드들이 많다. 정효근, 강상재, 김상규가 버티고 있다. 하지만 골밑에서 함지훈의 힘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다. 실제로 함지훈은 전자랜드를 상대로 평균 11.8점 5.3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전자랜드에 유독 강했다.

변수는 생겼다. 바로 이대헌(전자랜드)의 합류다.

이대헌은 전역 후 4강 플레이오프부터 전자랜드에 합류했다. 한층 탄탄해진 몸으로 LG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에게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찬희전자랜드)는 "현대모비스가 강하고 좋은 팀이지만, 약점을 하나 찾는다면 나이가 너무 많다는 점"이라면서 "지훈이 형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는 물량이 많다. 가동인원이 많기에 지훈이 형을 괴롭히겠다"고 말했다.

기디 팟츠. (사진=KBL 제공)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뜨거웠던 전자랜드 선수는 단연 기디 팟츠다. 팟츠는 4강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평균 25점을 퍼부었다. LG가 전담 수비수를 붙였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득점을 올렸다. 컨디션이 절정이었다.

당연히 현대모비스의 숙제도 팟츠 막기다.

이대성(현대모비스)은 "상대를 보면 팟츠가 너무 좋은 활약을 하고, 좋은 리듬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면서 "챔피언결정전에서 팟츠를 막는데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규리그에서 전자랜드에 유독 강했던 함지훈과 달리 팟츠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팟츠는 현대모비스와 정규리그 6경기에서 평균 10.8점에 그쳤다. 3점슛도 1.3개 성공. 가장 나쁜 성적이다.

현대모비스에는 양동근, 이대성이라는 강력한 수비수들이 있다. 양동근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KCC 마커스 킨을 괴롭혔다. 이대성도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가 강한 선수로 꼽힌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재학 감독은 "내 생각에 앞선 수비가 가장 강한 선수는 양동근, 이대성이라 생각한다. 수비 5걸에 봅히지 못했는데 나머지 감독들이 비양심적이다. 양동근은 아직 최고의 수비수이고, 그 뒤를 이을 이대성도 최고 수비수"라면서 "팟츠는 6경기를 치르면서 많은 실험을 했고, 검증된 것도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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