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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찾은 삼성·LG…디자인으로 유럽 감성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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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나란히 참여해 독창적인 전시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전세계 190여개국에서 3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가구 박람회다.

◇삼성전자, '공명' 주제로 체험형 전시

삼성전자는 '사용자에서 출발하여 내일을 담아내는 디자인'이라는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새로운 시대의 감성을 담아 재해석해 그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체험전시관의 주제는 '공명(Resonance)'이다. 삼성 디자인 철학을 재해석한 '담대하라, 마음으로 교감하라(Be Bold. Resonate with Soul)'는 슬로건을 내걸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강조한다.

호흡으로 공 모양의 형상을 다른 모양으로 변형시키고, 발걸음으로 빛의 파장을 만들면서 소비자가 오감으로 교감하는 식이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은 '24시간 주방'이라는 주제로, 밀레니얼 세대의 감성을 반영해 소비자의 일상을 중심으로 아침·점심·저녁의 서로 다른 분위기로 구성했다.

◇ LG전자, 초프리미엄 브랜드관 2개 동시 처음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을 '요리에 충실하다(True to Food)'라는 주제로 꾸몄다.

전시관은 물, 불, 향, 식재료 등 조리의 4가지 요소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브랜드 이미지를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를 연출했다.

쿡탑, 오븐, 와인셀러, 프렌치도어 및 칼럼형 냉장고, 식기세척기, 커피메이커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또 종합전시장 슈퍼스튜디오 피유에 LG 시그니처 전시관을 오픈했다.

롤러블 올레드TV와 트윈워시, 냉장고, 와인셀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고급 라운지 공간과 세계적인 건축설계업체인 포스터 앤 파트너스와 협업한 롤러블 올레드TV 디자인이 전시중이다.

LG전자가 한 전시회에서 초프리미엄 브랜드관 2개를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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