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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테니스 남녀 유망주들, 나란히 국제대회 승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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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16세 이하 남자 대표팀(왼쪽)이 8일(현지 시각) 주니어 데이비스컵 최종예선에 앞서 스리랑카 대표팀과 기념 촬영을 한 모습.(방콕=대한테니스협회)

 

한국 테니스 남녀 유망주들이 나란히 국제대회에서 승전보를 전해왔다.

먼저 16세 이하 남자 대표팀은 8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9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최종 예선 B조 1차전에서 스리랑카를 3 대 0으로 완파했다.

첫 단식에서 윤현덕(양구고)이 데한 위제만네(스리랑카)를 2 대 0(6-2, 6-0)으로 누른 대표팀은 2단식에서도 장윤석(효명고)이 챠투랴 닐라위라를 2 대 0(6-0, 6-0)으로 제압했다. 이어진 복식에서도 전제원(안동고), 윤현덕이 스리랑카 복식조를 2 대 0(6-1, 6-3)으로 눌렀다.

대표팀은 9일 우즈베키스탄과 예선 2차전, 10일 홍콩과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2단식, 1복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6개 국가가 4개 조로 편성돼 각 조 1, 2위가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최종 4개 팀이 미국 레이크노나에서 열리는 주니어 데이비스컵 파이널에 출전한다.

한국 테니스 14세 이하 여자 대표팀 명세인(왼쪽부터), 김유진, 장지오, 김종명 감독이 8일(현지 시각) ITF 월드 주니어 테니스 대회 예선에서 승리한 뒤 기념촬영을 한 모습.(쿠알라룸푸르=대한테니스협회)

 

14세 이하 여자 주니어 대표팀도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 주니어 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카자흐스탄을 3 대 0으로 완파했다.

김종명 감독(중앙여중)이 이끄는 대표팀은 명세인(정자중)이 1단식에서 딜라즈 마사바에바를 2 대 0(6-0 6-2)으로 완파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김유진(중앙여중)도 아이야 웁베이를 2 대 1로 따돌렸다.

이어 복식에서는 장지오(경민여중)와 김유진이 나서 딜라즈 마사바에바-자넬 오스파네바를 2 대 0(6-2 6-3)으로 완파했다. 대표팀은 9일 대만과 2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를 5개 권역(아프리카, 북중미, 남미, 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으로 나눠 예선을 펼친다. 총 16개국이 본선에 참가한다. 대표팀은 B조에 속해 카자흐스탄, 대만, 태국과 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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