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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주기 '아직, 끝나지 않은 십자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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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5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 세월호의 진실은 밝혀지지 못한 채 그 아픔 또한 치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경기도 안산화랑유원지에서는 ‘아직 끝나지 않은 십자가의 길’이란 주제로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예배가 드려졌습니다. 최경배 기잡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경기도 안산화랑유원지 안에 위치한 416생명안전공원 부지에 그리스도인들이 모였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십자가의 길’이란 주제로 드려진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예배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해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다짐의 기도를 하는 자리였습니다.

예배 참석자들은 세월호와 함께 가라앉은 희생자들의 이름을 되내이며 ‘잊지 않겠다’는 다짐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고난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통해 우리 사회에 생명을 중시하는 풍토가 자리잡길 기원했습니다.

[녹취]
최순화 / 故 이창현 군 어머니
“누구에게나 생명을 누리게 하고 싶으셨던 주님의 꿈이 저희의 꿈이 되게 하시옵소서. 그리고 이곳에 생명안전공원이 조성되어 우리 아이들이 돌아오게 되면 혐오나 차별은 사라지고 생명을 보호하고 키워가는 일에 열심을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5년의 시간이 지나도록 세월호의 진실이 규명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함께 기도하겠다는 다짐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녹취]
남재영 목사 / 빈들교회
“우리 교회가 이 땅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끝까지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동행하기를,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함께 동행할 수 있기를 오늘 이 자리에서 다짐하고 그렇게 하나님께서 이땅의 그리스도인과 교회를 인도해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예배 참석자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뜻대로 생명안전공원이 세워지길 또,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설치되기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세월호 참사 5주기인 오는 16일에는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5주기 기억식이 열리며, 18일 저녁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실, 부활을 향해’란 주제로 ‘기독인 연합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예배’가 드려집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예배 / 지난 7일,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 내 416생명안전공원 부지
(영상취재 / 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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