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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픈만큼 사랑한다>, <예수보다 낯선>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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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에서 의료 선교를 펼치다 생을 마감한 박누가 선교사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극장가를 찾아왔습니다.

또, 비기독교인의 시각에서 예수를 바라 본 영화도 오늘 개봉합니다. 이번주 개봉한 영화 두 편을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영화 <아픈만큼 사랑한다="">와 <예수보다 낯선=""> 포스터.

 


[리포트]
필리핀의 한 도로를 달리는 낡은 버스 한 대.

의사이자 목회자인 박누가 선교사 필리핀 전역으로 끌고 다녔던 의료선교용 버스입니다.

평생을 바쳐 필리핀 오지의 주민들을 돌보다 지난해 8월 소천한 고 박누가 선교사, 본명 박삼철 선교사의 생애와 사역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영화 <아픈만큼 사랑한다="">는 지난 2012년과 2016년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됐던 그의 의료 선교 모습들과 함께 항암투병을 하는 그의 마지막 모습과 소천 후 필리핀 현지에 남은 그의 흔적들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임준현 감독 / 영화 <아픈만큼 사랑한다=""> 제작
"약 30여 년 동안 오지뿐만 아니라 반군 지역, 그리고 아픈 환자분들이 있다면 어디든지 가리지 않고 다니셨던 박누가 선교사님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 영화를 보신다면 각박하게 느껴지는 세상 속에서 마음 한 편이 좀 따뜻해질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전 췌장암과 위암, 간경화, 당뇨 등 갖은 병으로 고생했던 박누가 선교사.

그가 남긴 "아파봤기 때문에 남을 더 사랑하겠다"는 말은 영화의 제목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명숙 집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저렇게 열악한 환경 가운데에도 정말 분초를 다퉈서 최선 다하시는 저분의 모습에 정말 모든 사람들이 감동 받고 도전 받고 정말 하나님의 그 사명 감당자로 살았으면 정말 좋겠어요."

[인터뷰] 허성임 권사 / 파주 은혜와평강교회
"박누가 선교사님 얼마나 아름다운 삶을 살고 가셨는지 정말 부끄럽고, 감사합니다. 이렇게 성도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귀한 본을 보여주시고, 마지막까지 정말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려고 애쓰시는 그 모습이 바로 예수님의 모습이었습니다. "

영화의 나레이션은 배우 겸 감독 추상미 씨가 맡았습니다.

비기독교인의 시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탐구한 영화도 개봉했습니다.

영화 <예수보다 낯선="">은 한 영화감독이 베스트셀러 '예수를 만나다'를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예수라고 주장하는 인물을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다양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예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여정을 유쾌하게 그린 로드 무비입니다.

영화 속 감독을 직접 연기한 여균동 감독은 비기독교인으로, 영화를 통해 평소 본인이 가지고 있던 종교와 신에 대한 질문과 생각들을 풀어냈습니다.

여자 배우가 예수 역할을 맡겠다고 나서자 주변인들이 황당해하는 모습 등을 영화에 담아 관객들이 갖고 있던 편견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여균동 감독 / 영화 <예수보다 낯선=""> 제작
"우리는 쉽게 남자들이 '나 예수 (역할) 할래' 이러면 '어? 너 남자 예수 한다고?' 안 그러잖아요. 근데 여자가 '나도 예수 (역할)해도 되겠네' 하니까 '어? 여자예수?' 왜 갑자기 성별 얘기를 하느냐 이거죠. 그게 지금 이 사회와 우리가 갖고 있는 엄청난 편견 중에 하나라는 거죠. 그 갇혀 있는 생각을 깨기 위해서 엄청나게 목숨까지 걸면서 싸웠던 사람이 누구예요? 예수예요."

영화는 결국, 누구보다 가까이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야기합니다.

[인터뷰] 여균동 감독 / 영화 <예수보다 낯선=""> 제작
"좀 더 가까이 있고 내 안에 있고 친구 같고 하는 예수. 그러니까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보다 낯선 그런 예수. 그게 진짜 예수 아닐까? 하는 얘기죠."

영화 <예수보다 낯선="">은 전국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최내호 [영상편집]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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