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계에서는 강원도 고성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을 위로하며 피해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속초, 고성 주민들에게 교계는 위로를 전하며 피해지원에 나섰습니다.
한국교회연합은 "산불이 발생한 지역주민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평강이 임하기를 빈다"며 "조속히 산불이 진화돼 대피중인 주민 모두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화마의 피해가 가장 큰 강원도 고성에서는 이재민을 돕기 위한 구호가 시작됐습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고성군 토성면 천진초등학교에 긴급구호 캠프를 차리고 이재민을 위한 구호키트를 나눴습니다.
한국구세군도 구호팀을 고성으로 급파해 피해주민들과 봉사자들에게 무료급식을 진행합니다.
산불의 피해를 당하지 않은 일부 지역교회들은 이재민들에게 교회를 개방했습니다.
속초중앙교회는 간밤에 150여명의 주민들을 수용하고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속초감리교회도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대피소를 마련해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산불로부터 피신했던 주민들은 일단 귀가했다가 피해정도에 따라 당분간 교회에 머물 예정입니다.
교단과 지역교계는 피해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예장통합총회 사회봉사부는 고성과 속초를 방문해 산불 피해를 당한 교회와 교인가정들을 둘러봤습니다.
통합총회는 현재 예배처소가 전소된 속초농아인교회를 비롯해 6개 교회가 교인 가옥 전소 등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밖에 지역교계에서는 원암감리교회가 전소되는 등 11개 교회의 피해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교회봉사단도 산불 피해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공개모금 등 피해지역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내호 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