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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1명·강풍1명...동해 재난 사망자 2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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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릉시대신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 지역 확인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고성군 죽왕면 삼포2리 마을회관 주변에서 박모(70·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부러진 반사경 옆에 쓰러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집에서 머물다 대피령이 발령되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강풍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후 8시 20분쯤에는 고성군 토성면 용천리의 한 도로에서 김모(58·남)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어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김씨는 이미 의식이 없었으며, 병원으로 옮겨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가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오후 7시17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주유소 인근 산에서 발생한 큰불의 불길은 속초 시내·옥계 쪽으로 번지고 있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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