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형 산불이 난 강원도 고성·속초 지역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속초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고성군 토성면의 한 도로에서 A(61)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소방 관계자는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의식이 없었다"며 "병원으로 옮겨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산불로 인해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후 7시17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주유소 인근 산에서 큰불이 나 불길이 속초 시내 쪽으로 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