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숙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배우 이미숙 측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며 故 장자연 사건의 진위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알렸다.
소속사 싸이더스HQ는 4일 공식입장을 내어 "이미숙 씨는 지난 3일(수)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하여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숙 씨는 故 장자연 배우의 재수사가 원활히 진행되어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으며, 10년 동안 의혹이 사라지지 않았던 사건인 만큼 그 진위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싸이더스HQ는 "확실한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소속 배우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억측 기사 및 추측성 댓글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디스패치는 2009년 故 장자연 수사 사건 당시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이미숙의 조사 진술서를 지난달 공개했다. 이미숙이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 문건을 모른다고 진술한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이미숙은 지난달 22일 공식입장을 내어 "죽음을 밝히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추가 조사도 받을 의향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장자연 리스트' 사건은 故 장자연이 2009년 3월 재계·언론계 인사 등에게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폭로하는 내용의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