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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올들어 첫 뎅기열 확진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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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지역 여행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뎅기열의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는 주둥이 전체가 검고 가슴등판은 검정색이나 중앙에 흰빛 비늘이 세로줄을 이루고 있으며 숲이나 숲 근처 주택가에 서식한다(사진=자료사진)

 

올들어 전북지역에서 첫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해외여행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은 최근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A씨(38)가 뎅기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발열 등의 증세로 익산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뎅기열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증세가 호전돼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은 지역병원에서 의뢰된 해외여행력이 있는 발열 환자를 대상으로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치쿤구니야열과 같은 해외유입 질병에 대해 확진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 처음으로 뎅기열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뎅기열은 플라비바이러스속(Flavivirus)에 속하는 뎅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된다.

뎅기열을 전파하는 모기는 숲모기류이고 그 중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가 주 전파모기로 알려져 있다. 이 모기는 주로 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지방이나 아열대지방에 분포한다.

뎅기열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없는 질병으로 유행지역에 여행을 다녀온 후 발병하는 해외유입 질병으로 제4군 법정감염병에 속한다.

감염자 중 약 75%정도가 무증상이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대부분 비특이적 증상, 급성 열성 증상이 나타난다.

출혈이 있으면 뎅기출혈열이고, 출혈이 있고 혈압도 떨어지면 뎅기쇼크증후군이라고 한다.

뎅기쇼크증후군으로 진행될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사망률이 20%에 이르지만 적절한 치료를 조기에 받을 경우 사망률은 약 1%정도로 떨어진다.

특히, 백신이나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위험국가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으로 여행시 모기기피제 등과 같은 모기 퇴치 제품사용과 외출 시 가능한 밝은 색의 긴팔 및 긴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 여행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의심 증상(발열, 두통, 오한 등) 발생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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