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리얼] 제주4.3, 어디서도 못볼 제주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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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만났던 제주의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오늘

올해 제주4.3 71주년은 지난해 70주년보다는 조용했습니다. 하지만 그간의 많은 변화를 확인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한 해 많은 관심 속에서, 제주4.3이란 이슈는 조금씩 더 명확하게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초 제주지방법원은 4.3 수형인 생존자 18명에 대한 재심 재판에서 공소 기각, 사실상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올해 71주년을 맞아 국방부는 처음으로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고요.

CBS 씨리얼팀은 지난해 <4월은 제주>라는 시리즈를 통해 제주의 여러 가지 모습을 전해 드렸습니다. 차근차근 4.3을 설명하는 5분 요약 영상을 포함해 총 다섯 편의 미니 다큐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영상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펀딩도 진행했습니다. 해당 영상 시리즈는 플랫폼 종합 23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고, 여성의 관점을 담은 4.3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한 크라우드펀딩 <4.3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역시 총 1677명의 후원자 참여로 당초 목표 금액의 589%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펀딩으로 모아진 기부금을 전했던 비영리단체 '제주다크투어'는 1년 뒤인 지난 3월 19일, UN 과거사 특별보고관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별보고관은 인권 상황을 조사·감시하고 그와 관련된 권고사항을 보고서로 작성해 해마다 인권이사회에 제출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UN 과거사 특별보고관이 한국을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래 영상은 지난해 <4월은 제주> 시리즈의 완결편입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시민의 연대는 착실히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이제 제주4.3은 또다른 역사로 확장되겠지요. 그 과정을 함께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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