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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KT 채용비리' 이석채 前회장 이미 조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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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전 KT 회장(사진=연합뉴스)

 

KT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미 마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2012년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 이 전 회장을 지난 22일 소환 조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을 비롯해 유력 인사들의 청탁을 받고 부정한 채용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에 대해 김성태 의원의 딸을 포함해 모두 6명의 특혜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지난달 27일 구속했다.

검찰은 서 전 사장에서 2011년 김 의원으로부터 딸의 계약직 지원서를 직접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이 확인한 부정 채용 사례는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5건, 같은 시기 별도로 진행된 KT 홈고객부문 채용 4건을 포함해 모두 9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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