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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엔터 "송지은, 명백한 계약위반…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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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자료사진/황진환 기자)

 

TS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계약을 위반하고 자사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TS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식입장문을 내고 "송지은은 전속계약이 만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2017년 5월경 일방적인 내용증명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올해 1월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법적으로 송지은과 당사와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며 새로운 소속사와의 계약 체결은 이중 전속계약으로 명백한 계약위반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2009년 시크릿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송지은은 2017년부터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이다. 이런 가운데 올 초 송지은이 배우 하지원 등이 속한 해와달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서로 가고자 하는 방향이 다르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송지은과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TS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전속계약 위반 및 사전접촉의무 위반으로 인한 이중계약, 그에 따른 손해배상 등으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에 중재 요청을 한 상황"이라며 "전속효력정지의 사전통보 및 계약완료 이후 재계약이라는 업계의 선 관례 원칙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이중 전속계약문제의 원인을 제공한 해당 소속사에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이에 따른 법적인 대응도 고려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사는 일방적으로 계약관계를 무시한 송지은과 더 이상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시장 질서를 무너트리고 일방적 계약 진행 및 언론 발표로 당사의 이미지 실추 및 손실을 일으킨 부분 등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 법적 절차에 들어갈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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