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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물가 0.4% 상승…2년 8개월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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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 가격 하락과 채소 가격 안정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0%대에 머물면서 2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4% 올라 2016년 7월(0.4%)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까지 2%대를 유지하다 12월 1.3%로 뚝 떨어지고, 올해 들어서는 3개월 연속 1%를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줄어든 이유는 석유 가격 하락과 농축수산물, 서비스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품목 별로 보면 휘발유(-12.6%), 경유(-7.0%) 등 석유류가 전년 동월 대비 9.6% 낮아져 전체 소비자물가를 0.43%p 낮췄다.

양호한 기상여건 탓에 가장 가격 하락폭이 컸던 채소류 물가는 12.9% 떨어져 전체 물가가 0.21%p 잡아내렸다.

주로 무(-51.1%), 배추(-46.4%), 파(-30.6%), 양파(-30.3%), 호박(-30.0%), 딸기(-16.1%) 등 품목에서 많이 떨어졌다.

축산물은 돼지고기가 6.3% 하락한 반면 소고기는 2.0% 오르면서 전체적으로는 1.7% 하락했고, 수산물도 1.0% 낮아졌다.

공공서비스에서는 시외버스요금이 요금 인상으로 13.4% 올랐지만, 통신비 감면(-3.2%), 건강보험 적용 확대에 따른 입원진료비 하락(-1.7%) 등으로 -0.3% 하락세를 유지했다.

개인서비스는 외식외 서비스(2.3%) 및 외식가격(1.7%)의 오름폭이 줄어들면서며 상승폭도 지난해 2.5%보다 조금 줄어든 2.0% 상승률을 기록했다.

계절적인 요인이나 일시적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 흐름을 보여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0.9%, 근원물가지수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0.8% 상승하며 오름폭이 둔화됐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보합세로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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