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사진=노컷뉴스DB)
부활을 노리는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32)가 올 시즌 첫 장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1일(한국 시각) 미국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 원정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1안타가 2루타였다.
개막전 2타점 적시타까지 2경기 연속 안타다. 2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기록했지만 시즌 타율은 3할3푼3리에서 2할8푼6리(7타수 2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2루 득점권에서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다음 타석에서 1루를 밟았다. 강정호는 2 대 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 그레이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진 못했다. 강정호는 5회 바뀐 투수 마이클 로렌젠에게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초에도 로버트 스티븐슨에게 삼진을 당하며 돌아섰다.
마지막 타석에서 무안타 침묵을 깼다. 강정호는 5 대 0으로 앞선 9회 1사에서 자레드 휴스를 2루타로 두들겼다. 볼카운트 2-2에서 강정호는 낮은 속구를 잡아당겨 좌선상으로 타구를 보냈다.
피츠버그는 전날 경기 우천 취소로 하루를 쉰 뒤 5 대 0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콜로라도 오승환과 탬파베이 최지만은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