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이번 주 출전한 KIA 클래식에서 자신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한다.(사진=LPGA투어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박인비(31)가 한국 여자골프의 역사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5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 클래식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인 박인비는 공동 3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1타 차로 추격했다.
현재 LPGA투어 통산 19승을 기록 중인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박세리(42)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LPGA투어에서 20승 고지를 밟게 된다. 박세리는 LPGA투어 통산 25승을 기록했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박성현(26)은 1타를 줄였지만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4위로 밀렸다.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허미정(30)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허미정은 11번 홀(파3)부터 7연속 버디를 잡는 등 이날 하루에만 무려 10타를 줄이고 중위권에서 단숨에 우승을 경쟁할 순위까지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