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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막 4경기 무패 '874일 만의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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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선두로 올라선 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874일 만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서울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주 상무를 2대0으로 격파했다. 3승1무 승점 10점을 기록한 서울은 승점 9점의 상주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서울이 마지막으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것은 2016년 11월6일. K리그1 최종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순간이다. 무려 874일 만의 단독 선두 등극이다. 서울은 2017년 5위, 2018년 11위에 그쳤다.

운도 따랐다.

전반 42분 상대 자책골이 나왔다. 윤빛가람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걷어낸 공이 김경재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상주의 자책골.

서울은 후반 35분 쐐기를 박았다. 해결사는 정원진이었다. 페시치가 역습에 나선 뒤 박주영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박주영의 슈팅. 골키퍼 윤보상이 선방했지만, 정원진이 재차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대를 맞고 골로 연결됐다.

계획에 없던 정원진 투입이 골로 이어졌다. 정원진은 후반 20분 교체로 들어간 하대성이 부상으로 쓰러져 후반 29분 투입됐다.

전북 현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1으로 이어진 연패 사슬을 끊었다. 전북은 후반 18분 김신욱, 후반 32분 임선영의 연속 골로 포항 스틸러스를 2대0으로 격파했다.

경남은 후반 터진 배기종의 2골을 앞세워 대구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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