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모델 한혜진이 출연했다. (사진='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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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와 결별 후 잠시 자리를 비운 모델 한혜진이 MBC '나 혼자 산다'에 나와 시청자들이 반색했다.
29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 성훈이 서울패션위크에 모델로 초청되면서 몸을 만들고 워킹을 배우는 이야기가 나왔다.
성훈은 워킹을 배워본 적이 없어서 전문가를 모시고 배우는 자리를 만들었고, 이때 한혜진이 등장했다. 박나래는 "달심!"하고 반겼고, 이시언은 "지금 자숙해야 할 기간 아니야?"라고 엉뚱한 말을 해 폭소가 터졌다.
박나래가 성훈에게 언제 만난 거냐고 하니, 성훈은 "그 사달(?)이 나기 한 주 전"이라고 답했다. '나 혼자 산다' 1호 커플이었던 한혜진과 전현무는 지난해 열애 사실이 공개된 지 1년 만에 결별했다고 밝혔고 이번 달부터 잠시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쉬고 있다.
한혜진은 성훈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했다. 수년 전 모델로 런웨이에 서 본 경험이 한 번 있었으나, 성훈은 긴장해 경직한 모습이었다. 성훈은 "정말 발가벗겨진 그런 느낌이었다. 옷을 다 입고 있었는데"라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성훈에게 "어깨 좀 풀어. 너무 경직돼 있어. 자연스럽게"라고 주문했고, 그래도 자세가 나아지지 않자 "그냥 껄렁껄렁하게 걸어볼래?"라고 제안했다. 성훈은 전보다 편한 자세로 워킹을 했고 한혜진은 "좋아 좋아, 그렇게!"라며 흡족해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성훈 옆에서 함께 걸으면서 느낌을 설명해 주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시언은 "저런 사람을 갖다가 우리가 참…", 박나래는 "달심이라고 얘기하고 콧물을 그려주고…"라고 말했다.
본업인 '모델'로서의 한혜진을 만난 성훈은 "진짜 무시할 사람이 아니다. 놀릴 사람이 아니더라, 정말로"라고 맞장구쳤다.
또한 한혜진은 남성 모델 정혁을 데려와 상세한 레슨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혜진은 "제가 워킹을 아무리 잘해도 저는 일단 선이 가늘지 않나. 그런 느낌을 남자 모델을 통해서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레슨을 받고 난 후의 성훈 워킹에 관해서는 "잘한다. 모델 생활을 안해봤는데, 런웨이 경험이 없는데도 저 정도로 걷는 거면 100점 만점에 90점"이라면서 "걱정 안 된다. 잘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시청률 집계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한혜진이 출연한 29일 방송분(287회)의 시청률은 12.8%였다. 3주 만에 '나 혼자 산다'에 나온 한혜진을 시청자들도 반겼고, 방송 직후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모델 한혜진'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