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AP=연합뉴스)
최지만(28·탬파베이)의 시즌 첫 안타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유일한 안타가 승패를 갈랐다.
전날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최지만. 이날도 출발은 좌익수 뜬공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최지만은 1-2로 뒤진 3회 2사 2, 3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게릿 콜의 4구째 너클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고 탬파베이는 3-2로 역전했다.
5회와 8회 각각 1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순도 높은 안타로 존재감을 뽐낸 최지만이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안타로 휴스턴을 4-2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