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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생각하는 재미있는 축구? 박진감 넘치는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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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 스타터라는 인식을 벗고 시즌 초반 상위권에 올라있는 FC서울은 이번 주말 리그 선두를 달리는 상주와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이 팬을 위한 박진감 넘치는 재미있는 축구를 약속했다.

지난 시즌 창단 이래 최악의 한 해를 보낸 FC서울은 최용수 감독 체제로 반등을 준비했다. 덕분에 '슬로 스타터'라는 별명에 어울리지 않게 새 시즌 개막 후 3경기 무패(2승1무)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라있다.

3경기를 치르는 동안 3골을 넣었고, 무엇보다 리그 유일하게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팬을 즐겁게 하는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재미있는 축구로 팬 확보에 주력하자는 K리그의 목표에 걸맞은 경기력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은 시즌 초반 무패행진의 위기를 맞았다. 리그 유일하게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올라있는 상주 상무와 안방에서 격돌하기 때문이다. 특히 상주는 3경기에서 K리그1 12팀 가운데 가장 많은 6골을 넣고 있어 리그 1, 2위의 대결이라는 점과 함께 '공격'과 '수비'의 정면충돌이라는 의미도 가진다.

상주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앞두고 28일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연 최용수 서울 감독은 "올 시즌 상당히 공격적인 그런 경기운영을 한다. 심판들도 경기를 끊지 않고 계속 템포가 끊기지 않도록 운영하고 있다. 연맹이 이런 부분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감독은 결과에 집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팬이 없는 프로스포츠는 존재할 수 없고, 팬을 위한 축구를 우선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도자 사이에서도 좀 변하고 있다"면서 "경기장에서 선수들도 예전보다는 그런 부분이 상당히 바뀌었다"고 달라진 서울의 비결을 소개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는 부진한 경기력에 그쳤던 FC서울이지만 올 시즌은 최용수 감독의 지도와 함께 달라진 경쟁력을 선보이며 리그 상위권으로 출발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의 간판 공격수 박주영 역시 "팀마다 추구하는 축구는 다르지만 루즈한 경기보다는 치고 받는 경기가 나왔을 때, 골이 안 나오더라도 박진감이 있는 경기를 했을 때 팬들이 재밌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선수들도 조금 더 경쟁심있고 박진감 있는 플레이를 많이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감독과 선수 모두 팬이 즐거운 축구를 이야기했다. 더불어 분명한 목표는 승리다.

최용수 감독은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고 위기도 맞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주말에도 좋은 결가가 나온다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과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과 상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4라운드는 3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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