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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원전 방사선 알래스카까지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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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쓰나미 피해를 입은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오염물질이 베링해협 외딴 알래스카 섬 해역까지 북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알래스카-페어뱅크스 대학의 씨그랜트(Sea-Grant) 프로그램에 따르면, 지난해 알래스카의 세인트 로렌스 섬 부근에서 채취한 바닷물을 분석한 결과, 후쿠시마 재해로 인한 방사성 세슘-137의 수준이 약간 높아졌다.

알래스카 주 베링시 노메에 본부를 둔 Sea-Grant의 자문관인 게이 셰필드는 “이것이 플륨(plume, 한 수괴(水塊)가 다른 수괴 속으로 길게 흘러드는 현상. 예를 들어, 퇴적물을 포함한 강물의 바다로의 유입)의 가장 북쪽 끝이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발견된 후쿠시마 방사선은 아주 적어, 바닷물 속 핵분열의 부산물인 세슘-137의 수위는 태평양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동위원소의 흔적에 비해 10분의 4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셰필드는 수치가 너무 낮아 건강문제를 제기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후쿠시마와 연계된 방사성 핵종은 미국 서부 해안과 브리티시 컬럼비아 및 알래스카만에서 멀리 떨어진 태평양 해역에서 발견됐다.

최근 세인트 로렌스 섬에서 발견되기에 앞서 지난 2014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베링해 남부의 알래스카 세인트폴 섬의 물개에 있는 근육 조직에서 후쿠시마와 연계된 미량의 방사선 핵종을 발견했다.

세인트폴 섬 북쪽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후쿠시마 방사성 핵종이 결국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셰필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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