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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탄코트, 너마저' NC, 新구장에도 못 웃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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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kt와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주루 도중 오른 허벅지 부상을 입어 전력 이탈이 불가피한 외인 거포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사진=NC)

 

프로야구 NC에 악재가 겹쳤다. 지난해 최하위에서 올해 창원NC파크, 훌륭한 새 구장과 함께 양의지라는 리그 최고 포수를 영입하며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안팎으로 우환이 생기고 있다.

NC는 2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9 대 8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7 대 8로 뒤진 가운데 '125억 원의 사나이' 양의지가 극적 동점포를 때려낸 데 이어 모창민이 끝내기 솔로포로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3일 새 구장의 KBO 리그 공식 경기 승리를 거둔 NC의 출발이 좋다. 2승1패로 1위 LG(3승)에 이어 공동 2위를 달린다.

하지만 NC로서는 웃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26일 구단 직원이 불법 스포츠 토토에 베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발칵 뒤집혔다. NC는 27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직원을 해고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직원은 구단, 선수들에게 돈을 빌리고, 법인카드도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NC는 주포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할 전망이다. 베탄코트는 전날 11회 주루 도중 오른 허벅지 쪽을 다쳤다. NC는 이날 kt와 경기를 앞두고 베탄코트를 1군에서 제외하고 재활군으로 보냈다.

베탄코트는 3경기 타율이 2할3푼1리(13타수 3안타)에 불과하지만 홈런을 2개나 때려냈다. 타점도 6개로 아직 초반이지만 공동 1위다.

이미 NC는 적잖은 주축 선수들이 전력에서 빠져 있는 상황이다. 외야수 나성범과 내야수 박민우, 좌완 구창모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재활군에 있다. 여기에 베탄코트까지 빠지면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올 시즌에 앞서 4년 125억 원 거액을 들여 양의지를 영입하며 창원NC파크 시대를 의욕적으로 준비한 NC. 그러나 시즌 초반 부상과 불법 토토라는 내우외환에 신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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