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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바다에 추락한 승용차…차량 대여시스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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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승용차 바다에 추락…10대 남녀 5명 숨져
26일 오전 동해에서 차량 렌트한 뒤 강릉서 참변
해당 카셰어링 업체 "본인 명의절차 강화할 예정"

인양된 차량은 앞 범퍼가 찌그러져 있고 앞 유리창과 사이드미러 등이 훼손돼 있었다. (사진=유선희 기자)

 

강원 강릉에서 SUV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10대 남녀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이 렌터차를 타고 길을 떠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차량 대여시스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고모(19)군은 아는 형인 A(22)씨의 아이디를 이용해 유명 카셰어링 업체에서 차량을 렌트했다.

A씨는 자신의 핸드폰에 26일 오전 4시 40분쯤 차량을 예약했다는 알림이 뜬 것을 근거로 렌트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카셰어링 업체에서 차량을 이용하게 되면 개인 핸드폰으로 차량번호와 함께 예약시작과 종료관련 등 관련 정보가 뜬다.

바다에 빠진 차량이 도로 위로 인양돼 있다. (사진=유선희 기자)

 

한편 해당 카셰어링 업체의 차량을 사용하려면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취득 1년 이상이어야 가능하다. 이 때문에 경찰은 숨진 고군이 A씨의 아이디를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경찰은 숨진 5명 중 2명은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35분쯤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해안도로 인근에서 SUV 차량이 해상에 추락해 고모(19)군 등 남성 3명과 김모(19)양 등 여성 2명이 숨졌다.

이들은 모두 동갑내기 고향 친구들로 대학생 신분은 아니었으며, 동해에서 차량을 렌트하고 강릉으로 왔다가 이같은 참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처음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이희왕(66.금진)씨는 "매일 아침마다 이 해안길을 자주 산책하는데 함께 나온 한 주민이 차가 전복된 것 같다고 해 가까이 가서 보니 차가 뒤집혀진 채 빠져 있었다"며 "급경사이지만 추락사고가 난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26일 오전 6시 35분쯤 SUV 차량이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3m 높이에서 바다에 추락해 10대 남녀 5명이 숨졌다. (사진=유선희 기자)

 

사고가 난 곳은 해안도로 급커브 구간으로 경찰은 SUV 차량이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3m 높이에서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해 묵호파출소 천주용 소장은 중간 브리핑에서 "발견당시 차량 앞 범퍼가 많이 찌그러져 있었다"며 "급경사에 속력을 이기지 못하고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에 대해 해당 카셰어링 업체 관계자는 "매우 안타까운 사고이지만 작정하고 아이디를 도용한다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며 "현재 해당 업체는 명의 도용을 차단하기 위해 본인 명의절차를 더욱 강화하는 등 기술적 보완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누가 운전을 했는지와 이들이 술을 마셨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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