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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文 대통령, ‘김학의 사건’으로 1타4피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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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성접대’ 의혹 관련 대통령의 재조사 지시 비판
"곽상도‧공수처‧청문회‧북미결렬 이슈분산 등 1타4피 의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6일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사건 관련 재수사 권고를 한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김학의' 정국으로 1타4피를 노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첫째 곽상도 의원의 입을 막기 위한 수사고, 둘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밀어붙이기 위한 국민선동"이라며 "셋째, 2기 내각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덮으려는 것이고, 넷째는 하노이 2차 북미회담 결렬 등에서 눈을 돌리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 의원이 그동안 문 대통령의 딸인 문다혜씨 가족의 해외 이주 관련 의혹을 제기하자 이에 대한 보복이라는 지적이다.

또 고위공직자였던 김 전 차관 사례를 들어 공수처 법안 통과의 정당성을 얻기 위한 의도인 동시에 현재 진행되는 7명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및 2차 북미회담 결렬에 따른 비판 여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다.

나 원내대표는 특히 곽 의원이 재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곽 의원과 이종희 당시 민정비서관은 재수사선상에 올리고 공직기강 비서관을 지낸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수사대상에서 제외했다"며 "당시 검찰총장인 채동욱 전 총장도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왜 이렇게 곽 의원만 집요하게 괴롭히겠냐"며 "대통령 딸 문다혜씨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니 입을 막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여권 일부에서 거론된 '김학의' 특검 요구에 대해선 드루킹 재특검과 동시 실시하자고 재차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금 검찰 재수사 대상을 보면 과연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아마 모든 국민들께서 제대로 수사할 수 없다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학의 사건에 대해 만약 문제가 있다면 철저히 수사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김학의 사건에 대해 특검을 하고 드루킹, 김태우 등 우리당이 주장한 많은 의혹에 대해서도 같이 특검을 실시하자"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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