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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태도는 불씨 남겨둔 것"…南인력, 개성으로 정상 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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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부소장 등 39명 평소처럼 MDL 넘어 개성行
北 매체, '대북제재 틀 고수' 남측 비난 이어가

김창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 겸 부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으로 출경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근무하는 남측 인력이 북측의 철수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마찬가지로 25일 정상 출경했다.

김창수 연락사무소 사무처장 겸 부소장을 비롯한 연락사무소 직원과 지원 인력 등 총 39명은 이날 오전 8시22분쯤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으로 향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평상시 평일 근무 인력은 이보다 많지만 지난 주말 동안 다수 인력이 비상근무를 한 탓에 이날 출경 인원은 평소보다 조금 줄어들었다.

김 부소장은 북측 분위기와 관련해 "행정 조치에 대해 평상시와 다름없이 협조를 잘 해주고 있다"며 "북측에서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고 출경에 필요한 조치들만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2일 북측의 일방 철수가 이뤄지던 상황에 대해서는 "연락사무소를 폐쇄하지 않고 유지한 것은 불씨는 남겨둔 거라 생각한다"며 "저희들은 그런 불씨를 지키는 것이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될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소장은 북측의 연락사무소 철수로 일상적인 연락 업무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개성공단에 파견된 다른 북측 기관들과 꾸준한 접촉을 통해 북측에 대한 상황 파악을 시도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민족끼리'와 '메아리' 등 북한의 대남‧대외 선전매체는 지난 22일에 이어 이날도 대북제재 틀 내에서 남북교류를 이어가기로 한 남측 입장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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