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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보다는 빠른 공격' KCC의 무기 얼리 오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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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사진=KBL 제공)

 

"가능한 빠른 공격을 선호합니다."

23일 열린 KCC와 오리온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1쿼터 스코어는 22-37, KCC가 15점 차로 뒤졌다. 오리온의 3점이 폭발했다. 10개의 3점을 던져 무려 8개를 림에 꽂았다. KCC 선수들도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2쿼터 KCC의 공격이 폭발했다. 오리온이 숨을 쉴 틈도 주지 않았다. 수비 리바운드를 잡으면 곧바로 오리온 코트로 내달렸다. 오리온이 수비를 정비하기 전에 공격을 마쳤다. 2쿼터 KCC 득점은 30점. 스코어도 52대50으로 뒤집혔다.

얼리 오펜스가 제대로 통했다.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오리온전을 앞두고 "정규리그가 끝난 뒤 몇 가지 패턴을 추가했다"면서도 "일단 빨리 치고 나가 속공, 얼리 오펜스를 보고 그 다음 패턴을 하라고 했다. 계속 쉬운 득점이 나오면 패턴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그먼 감독의 말대로 2쿼터 KCC의 공격은 빨랐다. 수비 리바운드 후 10초 이내에 공격을 마무리했다. 득점으로 연결된 14번의 공격 가운데 7번이 수비 리바운드 후 10초 이내에 득점을 올렸다. 2번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 4번은 상대 공격 성공 후 공격을 풀었고, 수비 리바운드 후 10초를 넘어 성공한 공격은 1번이 전부였다.

오그먼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다.

실제 KCC는 정규리그에서 평균 7.1개의 속공을 성공시켜 10개 구단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오그먼 감독은 "KCC는 속공이 강한 팀이다. 10개 구단 가운데 속공 시도와 성공 모두 1위"라면서 "개인적으로 짜여진 패턴 플레이보다 선수들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가능한 빠른 공격을 선호한다. 선수들이 스스로 알아서 하는 공격을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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