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中 공기 1년전보다 훨씬 악화…베이징 등 수도권은 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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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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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태환경부 전국 조사결과 지난해 대비 올해 1~2월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 5.2%포인트 증가, 조사대상 337개 도시 가운데 정부 기준 충족시킨 도시 83곳 불과

(그래픽=연합뉴스)

 

중국의 올해 1~2월 대기질이 지난해에 비해 악화됐다는 중국 정부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전국 337개 지급(地級· 2급 지방행정단위) 이상의 도시를 대상으로 올해 1~2월 초미세먼지(PM 2.5)의 평균 농도를 조사한 결과 61㎍/㎥로 나타났다고 21일 결과를 공개했다. 이런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조사한 337개 도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제시한 기준인 35㎍/㎥를 만족시킨 곳은 83곳에 불과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μm보다 작은 미세먼지(PM 10)와 지름이 2.5μm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 2.5)로 분류되며 초미세먼지는 특히 폐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집중적으로 대기질을 관리하는 수도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지역의 28개 도시의 경우 PM 2.5 평균 농도가 108㎍/㎥로 중국 전체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도 24.1%포인트나 급증한 것이다.

대기오염이 심각한 곳으로 알려진 펑웨이(汾渭) 평원(황하 유역과 펀허평원) 및 주변지역 11개 도시는 PM 2.5 평균 농도가 진징지 지방보다 높은 119㎍/㎥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2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등 일부 외신들은 이번 조사결과가 중국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대기오염 요소 배출 특별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던 와중에 나왔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의 미세먼지 통제력에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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