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138% 급증…국민 82.5% '미세먼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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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의 사회지표]감소했던 일산화탄소 배출량도 33.4%↑ 반등
3~9세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비율, 3, 40대보다 더 높아

대기오염물질 종류별 배출량 (단위 : 톤, %)

 

해마다 불어닥치는 미세먼지의 습격에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지만, 정작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은 오히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82.5% 미세먼지 '불안'한데…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은 138% 급증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황산화물,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일제히 증가하면서 미세먼지 배출량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호흡기 질환을 야기하는 미세먼지 배출량은 23만 3천톤으로 전년보다 무려 138.1%나 증가했다.

감소 추세를 보이던 일산화탄소 배출량도 전년에 비해 33.4% 증가했고, 오존을 발생시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배출량도 11.6% 늘었다.

이에 따라 국민의 대기환경 체감수준은 '나쁨`이 2년 전보다 8.0%p 증가한 36.0%에 달한 반면, '보통`이 35.3%, '좋음`이 28.6%에 그쳤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의 82.5%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 방사능(54.9%), 유해화학물질(53.5%), 기후변화(49.3%)보다 더 불안해했다.

◇국민 평균 기대수명은 82.7년…병 없이 건강한 기간은 약 65년

건강 부문을 살펴보면 2017년 기준 기대수명은 평균 82.7년으로, 10년 전보다 3.5년, 전년보다 0.3년 증가했다.

또 남자의 기대수명은 79.7년, 여자는 85.7년으로, 남녀격차는 전년보다 0.1년 감소한 6.0년이었다.

건강수준별 기대수명을 볼 때 유병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하게 사는 기간은 64.9년으로 2014년보다 0.3년 감소한 반면,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기대여명은 68.5년으로 오히려 1년 늘었다.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는 여전히 암이어서 인구 10만 명당 153.9명이 암으로 숨졌다.

이어 심장 질환(60.2명), 뇌혈관 질환(44.4명), 폐렴(37.8명) 순이었고, 특히 고의적 자해(자살)는 전년대비 1.3명(5.0%)이나 감소했다.

19세 이상 성인의 흡연율은 21.1%, 고위험 음주율은 13.4%로 전년보다 흡연율은 감소(-1.5%p)하고, 음주율은 증가(0.2%p)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10세 미만 유아동 스마트폰 과의존율, 30대보다 높아

인터넷 이용률은 91.5%로 증가하는 가운데 60대 이후 인터넷 이용률도 크게 늘어서 60대는 88.8%에 달했고, 70대도 38.6%를 기록했다.

인터넷 주평균 이용시간은 16.5시간으로, 20대(24.2시간), 30대(21.0시간), 10대와 40대(17.8시간) 순이었다.

스마트폰 과의존율은 18.6%로 전년보다 0.8%p 증가했는데, 연령대별로는 청소년(10~19세)이 30.3%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20대가 23.6%로 뒤를 이었다.

세번째로 높은 연령대는 유아동(3~9세)이 19.1%를 기록해 30대(17.2%), 40대(15.4%)보다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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