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4실점' 류현진, 패전으로 시범경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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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첫 안타도 신고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패전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패밀리필즈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출발이 좋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첫 타자 벤 개멀을 2루 땅볼로 잡은 데 이어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크리스티안 예리치도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후속 타자 라이언 브라운의 타구고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류현진은 분위기를 2회에도 이어갔다. 트래비스 쇼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바깥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에르난 페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디저스에서 호흡을 맞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첫 안타는 3회에 내줬다. 선두타자 마이크무스타커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후속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를 중견수 뜬공, 코빈 번스를 1루수 앞 희생번트, 개멀을 유격수 땅볼로 차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4회 역시 완벽했다. 옐리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브론을 삼진으로 잠재웠다. 쇼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첫 실점은 5회에 나왔다. 옛 동료인 그랜달에게 당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페레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그랜달에게 왼쪽 담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앞선 이닝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던 류현진이기에 실점은 더욱 아쉬웠다. 류현진은 이후 3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아쉬움은 6회에도 이어졌다. 류현진은 개먹과 옐리치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에 몰렸다. 류현진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마운드에 올라 류현진을 위로하고 페드로 바에스와 교체했다.

후속 투수인 바에스와 케일럽 퍼거슨이 남은 주자 두 명의 득점을 허용해 류현진의 실점은 4개로 늘었다. 다만 실점 과정에서 3루수 실책이 나와 자책점은 3이 됐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5-11로 패하면서 시범경기 첫 패를 당했다.

류현진은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번스를 공략해 시범경기 첫 안타를 때려냈다. 류현진은 저스틴 터너의 홈런으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은 5차례 등판해 15이닝을 소화하며 안타 14개를 맞았다. 사사구는 단 한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3.00이다. 승리는 없었고 이날 마지막 등판에서 1패를 떠안았다.

다저스는 오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데이브 감독은 류현진과 리치 힐 가운데 개막전 선발을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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