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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볼리비아전, 이강인·백승호 선발 출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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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내일 선발 출전할 계획은 없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3월 A매치(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에 나설 27명 명단을 발표하면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단연 이강인(발렌시아CF)과 백승호(지로나FC)였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유망주들의 첫 대표팀 발탁.

하지만 경기에 출전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일단 볼리비아전에서 이강인과 백승호의 선발 출전은 없을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2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지금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이강인과 백승호가 내일 선발 출전할 계획은 없다는 점"이라면서 "상황에 따라 교체로 들어갈지, 아니면 18명 명단에 포함될지도 내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훈련 내용 자체는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둘의 소집은 직접 확인하겠다는 차원 그 이상은 아니었다.

벤투 감독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둘에 대해서는 장점이나 개성, 능력은 잘 알고 있었다"면서 "대표팀에 와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얼마나 잘 융화되고, 적응하고, 플레이 스타일에 잘 녹아들지 확인하고 싶었다. 계속 훈련하면서 다른 선수들과 다름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3월 A매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으로 향하는 시작점이다. 벤투 감독도 명단을 발표하면서 "많은 선수를 관찰하고, 어린 선수도 불러서 봐야 한다. 적절한 시점에 투입해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평가전 자체를 선수 테스트의 장으로 활용할 생각은 없다.

벤투 감독은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테스트를 한다기보다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가장 중 기준이다. 포지션 변화가 있어도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고, 변화를 주느이 안에 지금까지 해온 것을 얼마나 유지하는지 보고 싶다"면서 "2경기에서 선수 구성의 차이도 있을 것이고, 최대한 많은 선수를 관찰하겠지만, 선수 테스트라고 이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선수 테스트보다 팀이 나아지는 목적을 가지고 팀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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