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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6년 만에 '웅진코웨이'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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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이 코웨이를 인수하고 '웅진코웨이'로 새출발한다고 21일 밝혔다. 웅진코웨이가 MBK파트너스에 매각된지 6년만이다.

웅진그룹은 코웨이 지분 22.17%를 1조 6831억원에 매수했다. 추가자금 3000억원을 활용해 9월 25일 전까지 추가지분 매수를 완료할 방침이다. 앞서 웅진그룹은 지난 11일 싱가포르투자청(GIC)로부터 코웨이 지분 1%을 매입했다.

코웨이 CFO(Chief Financial Officer‧최고재무관리자)는 웅진그룹 안지용 기획조정실장(전무)이 선임됐다. 안 전무는 이해선 대표이사화 함께 코웨이를 경영한다.

윤석금 회장의 차남으로 웅진그룹의 2세 경영 체제를 열어갈 경영자로 주목을 받았던 윤새봄 웅진그룹 사업운영촐괄전무는 이날 열린 주주총회 직전 코웨이 비상근이사 후보를 고사했다.

윤 전무는 그룹 계열사 매각 등 현안을 책임지며 코웨이 경영을 후방에서 지원한다는 게 웅진 측의 설명이다.

다만 윤 전무는 2016년 1월 웅진싱크빅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신과 아들 명의로 주식을 사들인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지난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 집행유예 기간인 상황에서 코웨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와 웅진씽크빅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통합 멤버십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또 2007년 설립한 웅진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웅진그룹의 코웨이 인수는 윤 회장이 1989년 설립한 코웨이에 대한 각별한 애정에 따라 추진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코웨이가 6년 동안 다른 회사였던 만큼, 2개의 조직이 하나로 융합되는 과정이 경영상 숙제로 남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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