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안경비대(USCG) 소속 4500톤급 버솔프 경비함(WMSL-750) (사진=미 해안경비대/U.S. Coast Guard)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 해안경비대(USCG) 소속 4500톤급 버솔프 경비함(WMSL-750)이 북한의 선박간 불법 환적 등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위해 동중국해에 투입됐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령부는 버솔프 경비함이 지난 1월 20일 캘리포니아 앨러미다 항을 출발했으며 미 해군기지가 있는 일본 요코스카 항을 거쳐 지난 3일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 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버솔프 함이 해상 순찰에 참여하는 것은 북한의 제재 회피성 해상 활동을 타개하기 위한 미국의 계속된 공헌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으로 가는 연료나 북한에서 수출한 석탄과 같은 상품을 선박 간에 환적하는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로 금지돼 있다”고 덧붙였다.
사령부는 “미 해안경비대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작전에 참여하는 것은 15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보유자원을 이 지역에 배치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국가안보전략에 있어서 미국의 대외 정책과 국가안보 목표를 직접 지원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