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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기준금리 2.25∼2.50% 동결…올해 인상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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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금리전망치 올해 2.4%, 내년 2.6%
보유자산 축소 9월 종료…경기둔화 반영한 듯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2.25∼2.50%에 동결하고, 연내 인상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국 국내경기와 세계경기 둔화 우려를 담은 결정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우리시간으로 21일 새벽 올들어 두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위원 전원일치 의견으로 이같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연준은 내년까지 금리 인상이 한번만 더 있을 것으로 예견했다. 이날 공개된 FOMC 개별 위원들의 연말 금리전망치 중간값은 올해 2.4%, 내년 2.6%였다. 올해 전망치는 현행 기준금리 범위에 있는 만큼, 올해 연말까지 동결되고 내년에 한차례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기마다 발표되는 위원 개별전망치 중간값은 단순 전망치가 아니라 연준의 방침으로 시장에서 이해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올해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2.9%로, 올해 2차례 금리 인상이 예상됐었다.

아울러 연준은 보유자산 축소를 오는 9월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유자산 축소는 연준이 보유한 국채 등을 매각해 시중 통화를 회수하는 긴축재정 정책이다. 보유자산 축소를 일찍 끝내면 긴축이 조기 종결되는 셈이다.

연준은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제로금리를 종료하고 2015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9차례 금리를 인상해왔다. 연준의 정책기조가 완화적으로 전환된 데는 경기둔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이날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전망치 2.3%에서 2.1%로 떨어졌다. 내년 전망치 역시 2.0%에서 1.9%로 내려갔다.

이미 연준은 올해 1월 FOMC 결과발표에서 기존의 '점진적인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란 문구를 삭제한 바 있다. 대신 '인내심을 가지겠다'며 금리인상 속도조절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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