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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발탁’ 꿈 이룬 백승호, 그의 새로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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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발탁이라는 꿈을 이룬 백승호는 이제는 A매치 출전이라는 새로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분명한 각오를 선보였다. 이한형기자

 

백승호(지로나)의 꿈은 계속된다.

백승호는 19일 오전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합류하며 생애 첫 축구대표팀 소집을 시작했다.

연령별 대표팀에 소집된 경험은 있지만 볼리비아, 콜롬비아를 상대할 3월 A매치를 앞두고 이강인(발렌시아)과 함께 생애 처음으로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훈련할 기회를 잡았다.

밝은 표정으로 만난 백승호는 “항상 꿈꿨던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기쁘고 또 설렌다”며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감독님께서 어느 포지션에서 기회를 주셔도 그 포지션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함께 뛰는 이강인과 함께 소집된 백승호는 “전부터 같이 대표팀에 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번에 같이 오게 돼 너무 좋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다”고 특별한 사연도 소개했다.

백승호에게 이번 대표팀 소집은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이후 오랜만에 국내 축구팬에게 자신을 선보일 기회다. 지난 2년간 백승호는 소속팀도 바뀌었고, 1군 무대도 데뷔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백승호는 “선수로서 크게는 아니더라도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지금 대표팀에 내가 잘 맞는 선수라기보다는 최선을 다해 맞춰가겠다.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으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더욱 특별한 각오를 전했다.

18세 어린 나이로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2001년생 '막내' 이강인과 달리 1997년생 백승호는 이진현(포항)과 동갑이다. 1살 위인 1996년생 나상호(FC도쿄), 황인범(밴쿠버), 김민재(베이징), 1살 아래인 이승우(베로나) 등과 또래다.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함께 국가대표의 꿈을 키웠던 이승우가 대표팀 분위기에 잘 어울릴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는 백승호는 “대표팀은 항상 꿈꿨던 자리다. 모든 형, 동료와 호흡이 기대된다. 대표팀에서의 시간은 정말 소중하다. 이제는 A매치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경기에 출전하면 좋은 모습도 보여주겠다”고 새로운 목표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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